한국경제 신문에 올라온 2021년 7월 23일자 기사입니다.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07233805i 어째 네이버도 그렇고 SKT도 그렇고 "얼굴인식"이라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느낌이네요.
-------------------------------------------------------------------------------------------------- SK텔레콤이 음성뿐 아니라 영상, 이미지 등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서 개발에 나섰다. 집에 있는 AI 비서가 아빠, 엄마, 자녀 등 얼굴을 인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층 똑똑한 AI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멀티모달 기반 사용자 구별 방법 및 장치’란 이름의 특허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차세대 AI 기술로 꼽히는 ‘멀티 모달 AI’ 관련 특허다.
멀티 모달 AI는 음성과 영상, 이미지 등을 동시에 인식·분석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현재 대부분의 AI 스피커·AI 비서는 음성 인식만 한다. 여기에 영상·이미지 인식까지 하면 AI 비서가 ‘귀’뿐 아니라 ‘눈’까지 갖추게 돼 한층 사람 같은 AI로 진일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신기술이 “다수의 사용자 가운데 현재 말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맥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아빠와 엄마가 각각 AI 비서에게 내일 일정을 물어보면, 내가 누구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두 사람에게 맞는 답을 해주게 된다.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시선만으로 AI 비서가 휴면 상태에서 깨어나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멀티모달 기술이 적용된 AI 비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바디 랭귀지(신체 언어)까지 이해할 수 있는 AI 비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사람의 의사소통의 70%는 신체 언어로 이뤄진다고 알려져 있다. AI가 신체 언어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사람과 훨씬 심도 깊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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