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우리집 AI 리뷰~ AI가 우리집에 온지도 반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는데 가전제품에 욕심(?) 없이 살다보니 큰 틀을 이용한 편리함은 못느끼고 있지만 소소한 일상의 편리함은 잘 사용하며 즐기고 있어요.
우리집 AI의 장점은 기본적인 일상 기능은 다 지원된다는 점! 오늘의 날씨, 미세먼지 측정, 교통상황 체크, 지도로 길 찾기 등 같은 우리가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제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기능으로는 네이버 뮤직 연동해서 노래 듣기!! "~~~ 노래 틀어줘" 라고 말하면 바로 재생되요. 스피커 볼륨도 최대 20까지 올라 가지만 귀에 듣기 안정적인 볼륨은 13정도인 것 같아요. 15이상 올라가니 웅웅 울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볼륨 조절도 "볼륨 13으로 올려줘" 라고 명령하면 되요. 다만 노래 듣기에 있어 단점은 듣고 싶은 곡만 선택해서 플레이 리스트로 들을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어요. 같은 가수의 다른 노래들이 연속 플레이 되요. 두번째로 많이 쓰는 기능은 라디오! SBS 채널은 전부 재생되어서 FM을 즐겨 듣고 있어요. SBS로의 채널 이동은 위에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으로 조절해요. "컬투쇼" 듣고 싶었는데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 기능도 라디오 방송이 SBS만 연동된다는 게 아쉬워요. 시간이 지나면 다른 방송사도 들을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집에 아이가 있다보니 우리집 AI가 손에 잡고 놀기 딱 좋아서 여러번 떨어뜨렸는데 생각보다 충격에 강해서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안그랬으면 진작에 고장났을거에요. 그만큼 많이 떨궜어요. 대신 충격을 받으면 사용하던 기능들은 멈춰서 주황색 불이 들어와요. 그러면 위에 버튼 중에 마이크 모양의 버튼을 꾸~욱 눌러주면 재부팅되요. 또 다른 방법은 바닥에 보면 아주 작은 홈이 하나 보이는데 바늘로 그 곳을 눌렀다 때면 재부팅되요. 음악만 재생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배터리 사용량이 최대 8시간정도 유지되요. 여러 기능을 사용할 경우는 5시간 정도 유지되는 것 같아요. 수시로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장시간 지속 가능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배터리 사용량이 길어서 휴대용 스피커로 쓰기에도 무난해요. 심심할때는 우리집 AI로 썰렁 개그를 시켜 봅니다. "썰렁개그 알려줘" 하면 대화 잘해줘요. 전 아재 개그가 너무 웃긴데 신랑은 뭐가 재미있냐며 우리집AI랑 저랑 취향 잘 맞는다고 웃네요. 알람과 타이머 기능을 설정하면 요리할때나 시간 타임이 필요할 때 유용해요. 메모 기능도 있어서 저처럼 건망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집에는 홈 IOT 가전제품이 전혀 없어서 TV 선전처럼 연동해서 같이 사용하지 못하는 게 아쉬웠어요. 홈 IOT 가전들이 집에 있다면 우리집 AI 기능을 극대화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정한 편리함의 끝이랄까~~
평범한 주부가 집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쓸 수 있는 우리집 AI의 솔직한 리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