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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중국에 자율주행 페스트푸드 트럭이 있네요2020-11-26 09:38
작성자user icon Level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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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hanghaineko)

중국서 '바퀴 위 레스토랑' 자율주행 푸드트럭이 등장했다. 차량은 상하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지하철역 앞 교차로에 멈췄다.

차량 밖에는 KFC 상표가 큼직하게 박혀있다. 위에는 5G 로고도 붙어있다. 안에는 KFC에서 판매되는 음식이 담겨있다.

무인 자율주행차이다 보니 사람이 탑승할 공간은 없으며 크기는 작다. 내부에서 조리도 불가능하다. 오로지 조리된 음식을 그대로 싣고 와 사람들에게 판매한다. 이동식 자판기로 불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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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hanghaineko)

사용자는 화면을 통해 메뉴를 선택한다. QR코드를 이용해 결제를 마치면 문이 열리고 주문한 물건을 꺼내 가면 된다.

고객이 구입한 것 말고 다른 것까지 가져가도 이를 막을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특별한 기술이 탑재되지 않았다면, 지키고 있는 사람이 따로 없다면 구입한 음식만 양심껏 꺼내 가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식 자판기와 같아 보이는 자율주행 푸드트럭은 고객을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난다는 의미가 있다.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사람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도 읽힌다.

이번에 공개된 자율주행 푸드트럭은 KFC와 중국 자율 배송 셔틀 스타트업 네오릭스(Neolix)가 함께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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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eolix)

네오릭스는 식품 배달이나 순찰 등에 자율주행 셔틀을 활용해왔다. 병원에 의료용품을 전달하거나 코로나 이후 거리를 소독하고 물품을 전달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지난달 포브스는 네오릭스가 KFC와 피자헛과 같은 세계적인 식품 대기업과 손을 잡고 이동하는 레스토랑 서비스를 제휴했다고 보도했었다. KFC 푸드트럭에 이어 피자를 배달하는 자율주행차도 곧 만날 수 있겠다.

네오릭스의 무인 자율주행 셔틀은 레벨4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한다. 차량에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한다. 한 번 충전으로 100km를 이동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5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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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eolix)

KFC는 그동안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해왔다. 지난해 푸드테크 기업 비욘드 미트와 손잡고 식물성 고기로 만든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을 출시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FC 러시아는 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 연구소와 협력해 닭고기 생산을 위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종합 로봇 계열사 현대로보틱스와 치킨 제조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장 내 로봇을 도입해 근무자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은 극대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자율주행# 페스트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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